우선주와 보통주 그리고 괴리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초 삼성전자우가 대 유행이었습니다. 적금 대신 삼성전자우를 사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습니다. 여기서 '우'가 무엇일까요? 우선주라고는 하는데, 우선주가 무엇일까요? 우선주인 건 알겠는데 그냥 삼성전자보다 몇천 원이 싸네? 그 이유는 뭘까? 주린이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의문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선주와 보통주의 개념을 한번 알아보고, 우선주와 보통주 설명에서 빠질 수 없는 괴리율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우선주 보통주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
먼저 주식이란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주식은 그 종목(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체 주식 중에 내가 보유한 주식수만큼 주주로써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보통주의 역할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는 것이지요.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없는 대신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보통주가 높은 배당금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있어, 배당금 이외에 시세차익을 통한 수익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흐름에 관심을 갖어야만 우선주 투자시에 추가적인 배당금과 더불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한 가지 예로 삼성전자 우선주 배당금의 경우, 2020년 2,995원으로 4.07%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보통주는 2,994원으로 3.70%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배당금이 많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2. 우선주 괴리율
괴리율이란?
우선주 투자에 있어 괴리율이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괴리율이란,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차이가 보통주 가격에 비해 얼마가 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삼성전자 가격이 79,700원, 삼성전자 우선주 가격이 73,300원이라고 예를 들면 괴리율은 약 8%가 됩니다. LG전자 가격이 164,000원, LG전자 우선주 가격이 76,800원이라고 하면 괴리율은 53.1%가 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예에서 보듯이 종목(기업)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은 천차만별입니다.
3. 우선주 투자전략
괴리율을 이용한 투자전략
괴리율을 활용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 보통주의 괴리율이 10%를 평소에 유지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 어느 순간 괴리율이 줄거나 늘어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일반적인 괴리율보다 괴리율이 줄었을 때는 보통주가 더 상승하거나, 우선주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통주를 매수하는 게 유리합니다. 반대의 경우 일반적인 괴리율보다 괴리율이 일시적으로 늘었을 경우, 보통주가 하락하거나, 우선주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므로 우선주를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통주 대비 높은 시가배당률을 이용한 투자전략
보통주와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괴리율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우선주의 높은 배당금을 활용하여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배당락인 전에 보통주에서 우선주로 잠시 갈아타는 전략이 되겠습니다. 분기 배당하는 삼성전자의 예를 들면 삼성전자 1분기 배당기준일인 3월 31일 배당을 받으려면 3월에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3월 29일에 임박해서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보통주를 매도하고 삼성전자 우선주를 일시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입니다. 배당 기준이 지난 뒤 다시 우선주를 매도하고 보통주를 매수하면 보다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주 투자전략
우선주의 투자전략은 괴리율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우선주 보통주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정확한 배당 일과 평소의 괴리율을 숙지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해서 전략을 짠다면, 좋은 우선주 투자전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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