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가 연장될까요?
요즘 우리나라 주식이 핫하죠? 많은 분들 입꼬리가 올라가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동학 개미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몇 년 만에 우상향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현재가 공매도 금지기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투자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겠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원인과 결과가 매칭 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만은 없습니다.
1. 공매도란?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매도주문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금융은 신용이 바탕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판 것처럼 신용거래를 한 뒤에, 나중에 그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서 돌려주는 방법입니다.
예로 들면,
- 하락이 예상되는 A 종목(현재 10,000원)이 있다.
- A 종목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공매도)을 한다.
- 3일 뒤 A종목이 하락하여 5,000원이 되었다.
- A종목은 매수하여 3일 전 공매도하였던 물량을 돌려준다.
- 시세차익 5,000을 얻는다.
이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원리는 굉장히 간단하지만, "공매도 투자자의 일평균 수익이 개인 신용거래 투자 수익보다 39배 많았다."는 한 경영대 교수의 연구 결과물도 있기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투자자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공매도금지연장? 공매도 재개일 언제?
공매도 재개일
2020년 3월 16일 금융위원회는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화를 막기 위한 방침이었습니다. 최초 6개월 시행하다가, 코로나가 금방 끝나지 않자 6개월 연장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매도 종료기간이 다가오자 다시 한번 공매도금지연장을 약 2개월 하게 됩니다. 공매도 재개일은 2021년 5월 3일 입니다.
공매도 재개 허용종목
코스피 200, 코스닥 150을 구성하고 있는 대형주에 한하여 공매도를 허용합니다.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공매도 금지가 연장됩니다. 공매도 금지를 원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매도를 허용하는 이유는, 국제 신용등급평가 시 공매도 항목에 반영된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당연하게도 많은 선진국에도 공매도 제도는 있습니다. 이런 여론을 반영하고자 했는지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내용이 포함됨 자본시장법이 발표된다고 하니 관심 있게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3. 공매도의 순기능?
공매도가 많은 국가에 있고, 국제 신용등급평가에까지 적용되는 항목이면 당연히 장점도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공매도의 순기능을 크게 3가지 인 것 같습니다.
1. 주식 과열 및 거품 방지
모든 상품에는 한쪽으로만 의견이 몰리다 보면, 과열되고 버블이 끼기 마련입니다. 과거의 튤립 버블, IT버블 등이 그 예입니다. 주식이 본래의 가치보다 너무 높아서 과열 양상을 띄고 주가에 버플이 꼈을때, 어느 정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2. 증권시장의 유동성 확대
매도자, 매수자가 있어야만 거래가 이루어지는 증권시장 특성상, 특정 주가의 매수자만 우월하게 많다면 급등을 넘어서 과열 양상을 뛸 가능성이 많습니다. 당연히 버블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버블이 터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입니다. 이때 공매도 투자자들은 매도자의 역할을 하여 적정한 가격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게 유도합니다. 많은 거래를 통한 유동성 확보로 더 많은 자금이 증권시장에 유입되게 합니다.
3. 다양한 투자전략 가능
금융시장에서 주식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두 방향 모두 배팅할 수 있게 합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이 오른다에 배팅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사실 인버스 ETF등도 있습니다) 전문 투자자들은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여 하락에도 배팅할수 있게끔 하여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하게 합니다.
'주식 > 주식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자 우선주를 통한 우선주 보통주 괴리율 개념 완벽정리 (0) | 2021.07.22 |
---|---|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 개설 후 계좌이름(별칭,닉네임) 설정 방법 (0) | 2021.06.30 |
2021년 7월 공모주 일정 (0) | 2021.06.29 |
키움증권 환전 방법 및 환전 수수료 주의사항 (0) | 2021.02.22 |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 5분만에 완료 (0) | 2021.02.18 |
댓글